(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5일 제이오[418550]에 대해 이차전지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 중이지만, 올해 4분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오는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파우더 제조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SK온, 노스볼트, CATL 등을 CTN 부문 주요 고객으로 보유 중이다.
박진수 연구원은 "주요 고객의 주문량 감소로 올해 상반기 합산 CNT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9억원에 그쳤고, 1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상반기 CNT 영업이익은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SK온의 실적 부진, 노스볼트 유럽 거점의 배터리 생산 지연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신규 고객향 납품에 힘입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 공급 물량 증가를 예상한다"며 "연말 일본 신규 고객사 공급이 예정돼있고, 4분기 국내 셀 업체향으로 MWCNT(다중벽탄소나노튜브) 신제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단기에는 전방 수요 둔화로 기존 고객 공급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2025∼2026년 기존 및 신규 고객들의 신공장 가동 시점에 카본 블랙을 대체해 CNT를 사용하는 신규 라인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CNT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156억원, 내년 매출액은 312% 증가한 644억원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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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08: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