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교감 재직하던 정선 나전중에 묻어…졸업생 20여 명 참석
(정선=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신경호 교육감이 추석을 맞아 20년 전 제자들과 타임캡슐을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14일 정선 나전중학교 운동장에서 타임캡슐 개봉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신 교육감과 교직원, 졸업생 20여명 등이 참석한다.
신 교육감은 2004년 나전중 교감으로 재직하며 당시 재학생 70여명과 미래의 꿈과 희망을 적어 타임캡슐에 넣고 이를 학교에 묻었다.
그리고 20년 뒤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함께 이를 열어보자고 약속했다.
신 교육감과 졸업생들은 행사 당일 타임캡슐을 열어 그 속에서 적은 꿈을 소개하고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김선규 나전중 교장은 "20년 전 학교 구성원들의 꿈과 열정을 담은 타임캡슐을 개봉할 수 있어 매우 설렌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도전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교육감은 "20년 전 타임캡슐에 담았던 꿈과 희망을 얼마나 실현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새로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원교육은 학생들이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봉한 타임캡슐의 내용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