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이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 효과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소재의 내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오유경 처장이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 효과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소재의 내수초등학교를 방문, 예방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담당 교사, 예방교육 강사로부터 청소년들의 마약류 인식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본부) 소속 전문 강사가 진행한 마약류 오남용 예방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오 처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 초등학교 단계부터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소통누리집(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이들이 마약류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져 현실을 반영한 효과적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현장 방문에서 청취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국민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 정책을 보완·강화하고, 미래 세대의 핵심이 되는 청소년들을 마약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산하 공공기관인 마퇴본부를 통해 학교 등 마약류 예방교육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전문 강사를 직접 파견,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식약처가 7월까지 제공한 마약류 예방교육 건수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1만6384건이며, 전체 교육 인원수는 지난해 실적을 이미 상회한 8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