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월31일 전남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 선별·출하 과정을 점검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4.07.31. *재판매 및 DB 금지
송장관은 이날 오전 충청남도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성수용 배 출하 동향을 점검하며 "올해 사과, 배는 저온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하고, 추석 출하 물량도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 성수용 과일 출하 동향에 따르면 추석 성수용 배(신고)의 조기출하 비중이 전년대비 38% 증가했으며 성수용 사과(홍로)도 전년대비 생산량이 9만t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생산량은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사과(10㎏)와 배(15㎏)의 도매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13.2%, 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 장관은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과일의 성숙기에 적합한 청명한 날씨가 지속되고 성수용 사과, 배가 본격 출하되는 9월부터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보다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올해에는 사과, 배가 풍족하게 생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확이 끝날 때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하고, 내년에는 일년내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촘촘한 재고관리, 수확 후 관리 등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