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유산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외벽에 충북의 새 이름(BI)를 형상화한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상영 시간을 1시간 정도로 줄였다.
도는 당초 근대문화유산인 도청 본관 가로 90m, 세로 20m 크기의 외벽을 초대형 화면으로, 충북을 상징하는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는 이번 전시 상영시간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정도로 계획했다.
그러나 도청 인근 500m~1㎞ 구간에 아파트 단지 등 주거 지역 주민들이 밤 시간 소음 민원을 제기하자 상영 시간을 1시간 정도로 조정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디자인을 전공한 도내 대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2기 충북도 청년브랜드 참여단'이 5개월간 마련한 작품들로 이뤄졌다.
디지털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생성형 AI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충북의 새 이름(BI) '중심에 서다'를 '역사의 중심', '물의 중심', '삶의 중심', '길의 중심', '첨단산업의 중심'의 5가지 테마로 표현했다.
전시 외에도 도청 본관 앞 잔디광장 일원에서 축하공연, 청년 미디어 아티스트 '아티나'의 EDM 사운드 비주얼 퍼포먼스, 버스킹, 플리마켓 등이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6~7일 열리는 청주읍성큰잔치 등 지역축제와도 연계해 청주 원도심에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