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한우협회, 한돈협회, 양계협회 등 세종 지역 10여개 축산 단체로 구성된 세종축산연합회는 6일 세종에서 충남 공주 이전을 추진하는 축산환경관리원을 방문해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세종축산연합회는 "축산환경관리원의 공주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과 축산업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결정"이라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는 농축산 관련 기관이 집결돼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가 최대화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공주로 이전할 경우 협력 구조가 붕괴하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종시와 축산환경관리원이 2019년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거론하며 "공주 이전은 두 기관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굳게 약속한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2019년 11월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7월 충남도 및 공주시와 협약을 하고 2028년까지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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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3: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