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교통공사 직원이 두루타 앱 설치 후 어르신께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읍면지역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두루타 운영 방식을 기존 1시간 전 '예약형'에서 부르면 즉시 달려가는 '즉시콜'로 변경했다.
또 두루타 승하차를 기존 두루타 전용 정류장인 만남의 장소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방식 변경으로 기존 버스 정류장 423개소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개선,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어르신이 많은 읍면지역 주민이 쉽게 두루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 앱(App)을 설치하는 활동도 함께했다.
금남면 30개 마을과 전의면 21개 마을, 한국콜마 직원 등 900여명 주민을 대상으로 앱 설치를 지원했다. 또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을 위해 재가복지 생활지원사에게 앱 설치 방법을 교육하여 주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1시간 전 예약제 이용인원 1841명 대비 즉시콜 이용 인원은 2767명으로 50% 이상 승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즉시콜 출발 초기인 5월, 앱 이용률 1.53%에서 8월에는 21.13%로 많이 증가한 결과다.
교통공사는 앱 설명회를 하지 못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두루타가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효도 버스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지속적인 앱 설명회 등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두루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접수는 오후 9시)로 전화(1644-8255)로 신청하거나 모바일에서 앱을 내려받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