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최근 슈퍼태풍 '야기'로 피해를 본 현지 아동을 위해 5만 달러(약 6천600만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지역 아동을 위해 600만 달러(약 79억9천만원) 상당의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 등을 지원하겠는 목표를 세웠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베트남에서 200여명이 숨지고 약 800명이 다쳤으며, 128명이 실종됐다.
또 폭우로 농지와 도로가 잠기고, 569곳 이상의 학교와 18만8천채의 주택이 파손됐다.
특히 158명이 거주하는 베트남 북부 랑누는 아동 27명 등 41명이 사망했다. 이곳은 세이브더칠드런이 2021년부터 아동 교육 및 발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다.
레 티 탄 흐엉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 사무소장은 "외딴 지역의 아동과 가족은 긴급 지원은 물론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가급적 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베트남 아동과 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4: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