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지킴이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새로 단장해 재개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을 곁에서 관리하는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시설 환경개선을 끝내고 10일 재개관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연면적 2천237㎡ 규모에 상설전시관, 야외전시관 등을 갖추고 2003년 8월 29일 개관했으나 시설물 노후화로 지난 7월부터 재단장 공사에 들어갔다.

새로 단장한 박물관은 상설전시관과 야외전시관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휠체어 경사로 공간과 핸드레일 등을 설치했다.

박물관 캐릭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전시장 새 단장을 기념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350여점을 비롯해 최신 발굴 성과 자료인 도굴되지 않은 108호분 출토 유물도 공개한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에서 경남지역 공립박물관 중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9월 17일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국내 7개 지역(김해, 함안, 고성, 합천, 창녕, 고령, 남원)의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가야역사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였다.

choi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0: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