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맞춤 지원, 지역경제·전통시장 활성화
원활한 교통 소통 단속 추진·주차장 무료 개방
연휴 생활 정보 안내, 생활 쓰레기 적기 처리 등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2024년 성북구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제공). 2024.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성북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2024년 성북구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민생, 교통, 생활, 안전 4대 분야와 공직기강 확립을 중심으로 총 22개 대책을 마련했다.
민생대책은 취약계층 대상 맞춤 지원과 지역경제·전통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부터 본격 시작한 '똑똑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전화 수발신 이력을 활용한 안부 확인, AI 안부 확인 등을 병행해 보다 촘촘한 모니터링을 펼친다.
저소득 구민과 복지시설에 위문금(품)을 맞춤형 지급하고 추석 연휴 기간 급식 제공자의 고향 방문, 휴무 등에 따라 급식 공백이 없도록 결식 우려 아동을 추가 발굴해 대체식도 제공한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총 5명의 요원이 추석 명절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물가 상황을 관리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한다. 공사, 용역 계약업체 체불임금 방지, 명절 전 선금 지급도 추진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6일부터 13일까지 관내 길음, 돈암, 돌곶이, 장위전통, 정릉, 정릉아리랑 등 전통시장 6곳을 직접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각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 시장상품 구매 고객 상품권 지급, 경품·나눔행사를 진행한다.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한다. 3일 80억원, 10일 100억원 등 총 18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한다.
'교통 대책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불법주정차 단속 요원 28명이 24시간 3교대로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전통시장, 소규모 상가 등은 차량소통, 보행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계도 위주의 탄력적인 단속을 진행한다. 연휴 기간 관내 초·중·고 21개교, 공영주차장 6개소, 종교시설 부설주차장 5개소 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
15~18일까지 '청소상황실'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수거를 강화한다. 청소 상황반과 기동반을 편성해 연휴 기간 중 청소민원에 신속 대처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빨리처리기동반'과 동주민센터가 특별 순찰을 통해 적체된 가로변 쓰레기를 즉시 수거한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안내하고 필요 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보건소 1층에 응급진료상황실도 운영한다.
재난 발생 등 유사시 즉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풍수해 발생 규모에 따라 단계별 근무도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공직기강 확립·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금품 향응 수수·제공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금품, 향응 수수·부정 등 중대 공직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두가 풍요롭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북구 모든 공직자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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