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환기자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해양경찰청은 가을 꽃게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어선이 급증해 단속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초 서해 NLL 해역에 출몰한 불법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140여척으로, 지난 7∼8월 60여척과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에 해경청은 서해 접경 해역에 500t(톤)급 경비함정 1척을 추가 배치해 3척으로 늘렸고 상황에 따라 특수진압대와 경비함정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해경청은 외국어선 조업이 본격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헬기 등으로 구성된 '단속 전담 기동 전단'을 운영해 불법 조업 외국어선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어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해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hw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5: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