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동 '아시아태평양 사법정의 허브'의 상징물인 향나무의 가치를 기억하고 알리고자 '서초역 향나무 주제 작품 공모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향나무는 886년간 자리를 지켜온 고목으로, 1968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구는 서초동 법조단지 일대를 아·태 사법정의 허브로 지정해 사법 정의의 가치와 테마가 담긴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공모전은 시, 사진, 그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서초역 향나무를 자유롭게 작품에 나타내면 된다.
서초구민과 서초구 지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월 7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방문·우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내면 된다. 단, 그림 작품 원본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구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6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 공원에서는 '찾아가는 아·태 사법정의 허브 버스킹'이 열린다. 9월 11일 장안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10월 23일과 11월 13일 점심시간에 재즈와 대중음악을 들려준다.
전성수 구청장은 "향나무 공모전과 일상을 즐겁게 해주는 버스킹 등 다채로운 사법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지역이 아·태 사법정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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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09: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