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합창단과 뮤지컬단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음악회가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0일과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서울시합창단과 서울시뮤지컬단이 참여하는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합창단이 20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일렉트로닉 재즈 앙상블 HG펑크트로닉과 함께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이영훈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등 가요부터 '넬라 판타지아',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영화 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22일 열리는 서울시뮤지컬단 공연에서는 한국 뮤지컬 60년사를 되돌아보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서편제',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시카고', '맘마미아' 등 명작 뮤지컬 속 노래를 들을 수 있다.
1966년 한국에서 최초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의 주요 곡들도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다.
서울시뮤지컬단은 또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와 표재순 연출가, 원로가수 윤복희, 뮤지컬 배우 남경주 등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을 22일 공연 도중 상영한다. 이들의 인터뷰 영상은 추후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의 관람 신청은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할 수 있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3 09: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