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동·동대문·성북·노원·도봉·중랑구 참여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수도권 전철 '경원선'이 지나는 서울 7개 자치구가 철도 지하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용산·성동·동대문·성북·노원·도봉·중랑구는 지난달 23일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구청장 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를 통해 경원선이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반영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의회를 2년 동안 이끌 회장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맡았다.
경원선은 용산에서 시작해 연천까지 이어지는 광역 전철 노선으로 서울 구간은 용산역에서부터 도봉산역까지다.
철도를 지하화하기 위해서는 지상철도 노선의 전 구간이나 일부에 대해 연속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협의회에 참가하는 7개 구는 이를 위해 지난 5∼6월 경원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했다.
협의회는 "단체장 회의를 통해 자치구 간 협력이 강화되고 원활한 경원선 지하화 사업을 위한 추진력도 얻게 될 것"이라며 "철도로 단절된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8 10: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