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카페(CAFE) 폭포 행복장학금' 1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구가 직영을 시작한 '카페 폭포'의 수익금으로 조성한 '청년희망드림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앞선 상반기에 대학생 20명에게 300만원씩, 중고교생 40명에게 1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만큼 이번 지원까지 더하면 올해 지급액은 총 2억원이 된다.
서대문구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다니는 중고교 및 대학교 재학생 가운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학생' 또는 '봉사활동 및 모범적인 교내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학생' 등이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제출 서류 등을 확인한 뒤 이달 20일 오후 6시까지 동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여식은 10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서대문 홍제폭포를 감상하며 이용할 수 있는 '카페 폭포'는 지난해 4월 개장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이 118만명에 이른다.
이성헌 구청장은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낸 커피값이 장학금으로 지급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카페 수익금의 지역사회 환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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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5: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