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및 IoT제품 통합 관리하는 B2B 솔루션 제공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 파트너십도 추진 중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싱스'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으로 고객 경험을 진화하는 한편, 호텔 등 기업간 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세탁건조기, 인덕션, 주거용 히트펌프 등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해 'AI 홈(AI Home)'을 선보였다.
또 패밀리 케어(Family Care) 서비스를 출시해 집안에 연결된 IoT(사물인터넷) 가전, 위치 정보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한다.
AI 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위한 B2B 전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출시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획득도 진행했다.
또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 중이다. 브리티시 가스, 테슬라 등에 고(高) 전기요금 시간대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홈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전뿐 아니라 조명, 난방, 보안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 등까지 연결해 자동화, 원격제어 한다. 올해 스마트싱스가 제공되는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적용 가구도 20만세대를 넘었다.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싱스 덕분에 우리의 삶은 나날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지고 있다"며 "AI 기술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B2B 영역으로 확장해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는 삼성전자가 2014년 인수한 미국 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가 모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생활가전, TV 등에서 쌓아올린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더해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제품까지 연동,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스마트싱스는 2019년 가입자수 1억명을 시작으로 2024년 8월 3억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의 제품까지 연동돼, 현재 320여개 브랜드의 제품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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