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쏟아진다…"5년내 치료제 16개 출시 예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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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바이오텍 등 도전 이어져

비만치료제 시장서 M&A도 활발 예상

[AP/뉴시스] 비만 환자들이 즐겨 먹는 설탕 음료와 콜라, 감자 칩등 인스턴트 식품.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AP 세계보건기구 자료사진)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AP/뉴시스] 비만 환자들이 즐겨 먹는 설탕 음료와 콜라, 감자 칩등 인스턴트 식품.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AP 세계보건기구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5년 내 16개 비만치료제가 새로 출시되는 등 비만치료제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글로벌 투자리서치 기업 모닝스타 및 피치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6개의 비만 신약이 2029년까지 출시될 예정으로, 대표적인 비만약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시장에서의 약 700억 달러(한화 약 94조원)가 이들로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티르제파티드)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암젠,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제약사들이 후발 약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나오는 비만치료제 핵심 요소는 약물 효능과 편의성, 공급 가능성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큰지,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약물로 개발됐는지, 안정적으로 약물을 공급할 수 있는지 등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8개월 동안 비만 분야 주요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회사를 대상으로 M&A(인수합병)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비만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인 스트럭쳐 테라퓨틱, 바이킹, 알티뮨 등과 같은 기업이 잠재적 인수 대상에 포함된다고 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1년까지 2000억 달러(약 268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약물이 경쟁하면서 가격압박이 심해지며 향후 약값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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