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부당요금 등 제주관광불편신고 두 달간 229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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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철 기자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월 15일 개소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에 총 229건의 신고가 접수돼 219건(95.6%)을 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찾은 관광객

제주 찾은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협회는 7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2달간 접수 민원 229건에 대해 사업자와 민원인 간 중재 및 조정지원으로 173건(75.4%)을 해결했고, 46건(20.1%)은 행정기관에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해수욕장 이용 관련 불편 민원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지 민원 28건, 숙박업 민원 25건, 렌터카 이용 관련 민원 25건 순이었다.

불편 신고 특성별로 보면 이용불편 52건, 불친절 25건, 가격불만 23건, 환불요청 20건, 부당 금액 청구 10건, 카드 또는 현금영수증 거절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센터에는 단수, 불법주차 단속요청, 폐쇄회로 TV(CCTV) 고장신고, 축산악취, 쓰레기 분리수거 개선 등 생활민원도 다수 접수됐다.

제도개선 요구와 여행 중 겪은 감사 사례 등 다양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여행객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분야와 상황에서 불편함을 알게됐다"며 "불편사항 분석을 통해 제주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기간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등 4곳에 불편신고 현장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온라인 접수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bj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3: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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