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하채림 기자 = 북한이 다시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25일만이다. 당시엔 식별된 240여개 가운데 10여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
올해 들어서는 열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쓰레기 풍선 살포도 대북전단에 맞대응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에도 민간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비공개로 날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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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21: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