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기자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북한 교사들이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러시아 학생에게 북한말(자칭 문화어)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연해주 당국을 인용해 엘비라 샤모노바 연해주 부주지사 겸 교육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이러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샤모노바 장관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북한의 교사들이 러시아 어린이들에게 문화어를 가르치기 위해 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샤모노바 장관이 러시아 연해주 교육일군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해 평양교원대학, 국제친선전람관, 김책공업종합대학, 모란봉제1중학교,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참관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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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6: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