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전북도의원 정수 최소 2명으로 확대해야" 촉구

이현기 의원 "부안과 인구 비슷하거나 적은 10여곳도 2명"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의회가 3일 열린 '제354회 부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광역의원(전북도의원) 정수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현기 군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건의안은 부안군 선거구 도의원 정수를 현행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자치입법 수요가 늘어나는 등 시도 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가 필요함에도 도의원 정수가 불합리하게 책정됐다"며 "이는 지역간 역차별이자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려는 시대 흐름과 역행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부안군과 인구가 비슷하거나 심지어 적은 전라남도와 강원도의 10여개 기초자치단체는 도의원이 2명을 유지하고 있어, 부안군을 너머 전북도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부안군 도의원 정수를 최소 2명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정치적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구 획정 기준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와 국회 등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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