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난달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4천명 모집에 6만1천969명이 신청해 15.5 대 1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3.4배 증가한 인원이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청년이 2년 또는 3년간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10만원을 지원해 최대 720만원 이상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인원 증가는 올해부터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된 청년 연령과 더 많은 청년에게 사업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소득 근로 기준을 완화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는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40%에서 150%로 완화하고, 근로유형은 고용보험 가입 필수에서 4대 보험 중 1개 이상 직장가입자 등으로 확대했다.
시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참가자 4천명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boogi2.kr)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참여자는 온라인 약정체결, 부산은행 계좌 개설 후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c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08: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