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용자 중 98.2%가 일회용컵 이용…텀블러 사용자 찾기 힘들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시청과 부산시의회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점심시간에 일회용컵을 청사 내로 반입하고 있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의날(6일)을 앞두고 부산시청과 부산시의회 출입구에서 진행한 점심시간 일회용컵 사용 실태를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조사한 결과 총 9천475명이 청사 내로 입장하면서 3천668개 일회용컵을 들고 들어가 이용률이 38.7%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 모니터링 당시보다 3.7% 증가한 수치다.
또 음용자 98.2%가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으며 텀블러 사용 등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은 다회용 컵ㆍ장바구니ㆍ음수대ㆍ우산 빗물 제거기 등 일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국내 일회용품 규제 강화를 위해 부산시 공공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 모니터링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handbroth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1: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