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춤, 남겨진 유산' 6~7일 공연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 고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6~7일 국악원 연악당에서 무용단 기획 공연 '춤, 남겨진 유산'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한성준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혼을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가이자 기획자, 연출자인 한성준은 1874년 홍성에서 태어나 춤과 음악에 조예가 깊었으며 지금까지 전해지는 전통춤을 재정립한 인물이다.

이번 무용극 '춤, 남겨진 유산'은 1938년 부민관에서 벌어진 고전무용대회 공연을 상상하며 펼쳐진다.

공연은 춤의 사군자로 불리는 학무(매화), 태평무(난초), 살풀이춤(국화), 승무(대나무)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엮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무대는 복미경 국악원 예술감독의 안무 재구성과 계성원 예술감독의 음악감독 아래, 국악원 내부 장치·음향·의상감독의 참여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연출 이왕수, 대본 안선우, 조명디자인 이수연 등 외부 전문 제작진을 비롯해 국악원 무용단을 중심으로 총 4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공연 예매는 국악원 누리집에서 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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