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6조원대 부산시교육청 예산을 관리할 금고 은행 지정을 위한 공개 입찰에 BNK부산은행만 참여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3일 금고 지정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부산은행만 응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재공고하고, 10월 1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때도 1개 은행만 참여하면 적격성 심의를 거쳐 수의계약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시교육청이 주최한 금고 지정 관련 설명회에 부산은행은 물론 시중은행인 하나은행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8년 만에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금고 지정 신정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하나·기업은행이 참여하지 않았다.
2016년에는 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치열하게 경쟁했고, 2020년에는 부산은행이 단독 입찰했다.
이번에 시교육청 금고 은행으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4년간 시교육청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시교육청 올해 전체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을 기준으로 교육비 특별회계 5조4천268억원, 통합 교육재정 안정화 기금 등 4개 기금 1조4천3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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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7: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