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정치보복 수사' 비판에…전주지검 "정치적 상황과 무관"

2 months ago 3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지방검찰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지방검찰청.(뉴시스 DB)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1일 "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지원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 등에 기초해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한 한도 내에서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이스타항공 운영을 둘러싼 각종 혐의의 연장선상에서 순차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건으로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손자 아이패드를 압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전 사위(서모씨) 주거지 영장 집행 현장에서 발견된 태블릿 중 자녀의 교육용임이 확인된 태블릿은 처음부터 압수를 한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적법절차에 따라 압수수색 필요성이 확인된 대상에 대해서만 필요최소한의 범위에서 압수를 했음에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일방적인 음해성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더 이상 사실에 기초하지 아니한 주장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등을 압수수색했다.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는 항공직 경력이 전무했음에도 지난 2018년 타이이스타젯에 갑자기 취업했다.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은 중소벤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구에 공천돼 출마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범야권은 "국면전환용 정치보복 수사를 반복해온 정치검찰의 병이 또 도졌다"고 비판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