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명·일자리 13만개 창출 등 미래 비전 발표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4일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갖춘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개최한 주요 개발사업 추진현황 기자회견에서 "2032년이 되면 약 11만 호의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광명시에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뉴타운 재정비 구역, 철산·하안주공 재건축,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KTX 광명역세권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우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 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문화수도 ▲ 신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 ▲ 직장과 주거, 쉼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 광역교통망을 통한 교통중심, 15분 생활권 도시를 목표로 조성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경제자족도시로 조성되며, 이 경우 3만명의 고용 창출과 2조3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7월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이 고시된 광명문화복합단지는 광명동굴과 연계된 체험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창의적인 문화공간이 된다.
이밖에 구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뉴타운 재개발, 광명역세권 공간혁신 구역사업이 순차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0: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