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전환 준비'…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서울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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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사흘간 백신·규제과학 등 발전 모색

세계백신연합 대표·싱가포르 보건과학청장 등 강연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규제기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4일 개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GBC는 '바이오 대전환-1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백신, 첨단 바이오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사니아 니쉬타르 GAVI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모두를 위한 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세계인들의 건강과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예방 접종을 위해 GAVI가 추진해온 활동을 소개한다.

충 메이 링 미미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장은 차세대 헬스케어 혁신 시대를 위한 규제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피터 마크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장이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개발 촉진 방안을, 손지웅 LG화학[051910] 사장과 션 커티스 MSD 수석 부사장이 최신 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5일에는 백신·유전자 재조합 의약품·규제과학 등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백신 포럼에서는 김재욱 국제백신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백신 신기술과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하는 등 미래 신종 감염병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포럼에서는 항체-약물 복합체, 이중 특이성 항체 의약품 등 차세대 제품 개발 방안을 모색한다.

6일에는 혈액제제·백신 접근성, 첨단 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과 글로벌 규제 당국자 초청 워크숍, 국내 바이오 업계와 해외 규제 기관 담당자 간 일대일 미팅이 진행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글로벌 규제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GBC가 바이오의약품 발전과 혁신의 플랫폼이 되어 인류의 건강한 삶과 새로운 바이오 시대를 여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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