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장거리무기로 러 내부 공격허용 질문에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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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백악관 풀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원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제약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다루고 있다"(working that out)고 답했다.

그동안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이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지원받은 무기를 그런 용도로 쓰면 안 된다는 제약을 걸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위해 러시아 본토에 있는 표적을 제한적인 범위에서 공격하는 것은 허용해왔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내부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하려고 하고 있지만 미국이 먼저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우크라이나가 실제 무기를 받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blueke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06: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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