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30홈런-49도루 기록
[캔자스시티=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18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1회 시즌 30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2024.09.18.
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위트 주니어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홈런 32개를 기록 중인 위트 주니어는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해 30도루를 작성하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해 30홈런-49도루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위트 주니어는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MLB 역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유격수는 배리 라킨(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지미 롤린스(2007년), 핸리 라미레스(2008년), 프란시스코 린도어(2023년), 위트 주니어(2023년·2024년) 등 6명이다. 2년 연속 이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위트 주니어가 최초다.
MLB 역사상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완성한 선수는 위트 주니어가 8번째다. MLB닷컴에 따르면 앞서 라이언 브라운(2011~2012년), 알폰소 소리아노(2002~2003년, 2005~2006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2001~2002년), 배리 본즈(1995~1997년), 론 간트(1990~1991년), 바비 본즈(1977~1978년), 윌리 메이스(1956~1957년)가 2년 연속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MLB 3년 차인 바비 위트 주니어는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32홈런 108타점 123득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84를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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