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찾는 코스피' 장중 1% 내려 2,510대…코스닥 강보합 전환

2 months ago 2
조민정 기자

美 경기 침체 우려에 약세 지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금융·이차전지株도 낙폭 커…코스닥선 HLB 5% 강세

국내 주식 시황 (PG)

국내 주식 시황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9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장중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70포인트(1.01%) 내린 2,518.58을 나타냈다.

지수는 45.61포인트(1.79%) 내린 2,498.67로 출발해 개장 직후 2,491.30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2,500선과 2,510선을 차례로 되찾았다.

이날 장중 저가는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달 5일(2,386.9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말(6일)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도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2,50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21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991억원, 139억원의 매수 우위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던 탓에 삼성전자[005930](-2.61%), SK하이닉스[000660](-2.62%)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3.68%), KB금융[105560](-2.52%), 하나금융지주[086790](-3.34%) 등 금융주도 급락 중이다.

그러나 LG전자[066570](2.28%), LG에너지솔루션[373220](1.77%), 현대차[005380](0.88%), 기아[000270](0.80%), 삼성SDI[006400](0.87%)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보험(-2.44%), 증권(-1.73%), 전기전자(-1.40%), 유통업(-1.02%), 운수창고(-1.06%), 비금속광물(-1.05%), 의료정밀(-0.92%)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0.28%), 섬유의복(0.04%)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05%) 오른 706.9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1.46%) 내린 696.25로 출발했으나 장중 700선을 되찾고 곧이어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원, 3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간암 신약 기대감을 등에 업은 HLB[028300](5.04%)이 급등하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3.12%), 실리콘투[257720](4.57%), 휴젤[145020](1.03%) 등도 강세다.

에코프로[086520](-3.08%), 에코프로비엠[247540](-2.97%), 엔켐[348370](-2.49%), 리노공업[058470](-1.32%) 등이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등 에코프로그룹주는 동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chom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1:29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