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0일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이 참석하는 제21기 해외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해외지역회의에는 강일한 미주지역 부의장을 포함해 미주지역 20개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740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 등 간부진은 개회식에서 '8·15 통일 독트린'의 의의를 강조하고, 그 실천을 위한 해외 자문위원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기조연설에서 "8·15 통일 독트린은 우리 헌법에서 천명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이 통일의 기본원칙이라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우리 통일정책의 근본을 다시 세웠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2국가론'을 주장하고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며 폐쇄국가를 고수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헌법의 명령에 따라 북한주민들이 자유통일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강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북한 비핵화와 자유통일,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 반대에 대한 해당국가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는 데 자문위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공공외교활동을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업무보고에서 8·15 통일 독트린 이행을 위한 민주평통의 업무추진방향과 실천계획을 설명하고,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우호적인 국제환경 조성에 미주지역 자문위원의 역할 중요하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오후 행사에서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추진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자문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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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1: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