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세종시당, 충남도당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요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한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혁신디지털 의과학원 및 실증종합지원센터 구축, 대전의료원 설립, 서대전역 KTX 증편, 유등천 우안도로 및 트램 지선 건설, 신탄진 북부권 혁신성장 거점 조성 등 10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1천억원 확보를 건의했다.
박정현(대전 대덕구)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혁신의 중심지로,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국가 경제에 중대한 기여를 해 온 혁신적 기술과 연구개발의 산실"이라며 "대전의 주요 현안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세종충남대병원 건립금 지원 등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강준현(세종을) 세종시당위원장은 "과거부터 약속된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 대통령 제2집무실 등 세종의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당 차원에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당은 천안 동면∼충북 진천 4차선 확장·포장 도로 건설사업, 국립 경찰병원(아산) 건립사업, 부여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청소년직업체험관(아산 잡월드) 건립사업, 보령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설립, 금산·계룡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 천안 업사이클센터 설치 사업, 충남 서북부권 공공의료(산재전문 공공병원, 태안 의료보건원 신축) 강화 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문진석(천안갑) 충남도당위원장은 "선거 추세를 보면 충청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전체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공식 같은 것이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내년 정부예산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7: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