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이언주 최고위원, 부산 찾아 중앙당 차원 지원 확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이언주 최고위원은 6일 "이번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항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금정구청장 보선은 윤석열 정권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번 보선이 민주당에 대한 부산시민의 사랑과 기대를 확인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부산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섰지만, 외교력 무능과 정보력 부재로 참패하고 말았다"면서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에서 세계박람회 유치에 쓴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전임 민주당 정부는 2029년 가덕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아직 제대로 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어 제때 개항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가덕 신공항이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부 여당의 책임은 있는지를 따져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윤 정부는 일본 극우세력들이 독도 영유권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심지어 일각에서는 동조하는 듯한 행태마저 보인다"면서 "대한민국의 제1 야당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정당으로서 이런 행태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로 응어리진 부산 시민의 마음을 풀어주고, 부산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금정구청장 보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6: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