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권자들 "나라가 올바른 방향 나아간다" 낙관 증가-WSJ[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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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뀌면서 유권자들이 나라의 진로에 대한 기대가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4.09.03.

[메릴랜드=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뀌면서 유권자들이 나라의 진로에 대한 기대가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4.09.03.

WSJ는 여론조사 응답자의 30% 가까이가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 7월초보다 9% 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WSJ는 2021년 11월 이후 긍정적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변화는 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긍정적 답변이 13% 증가한 덕분이다. 무당파 유권자들도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답변이 과반수지만 지난달 초 대비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9% 포인트 증가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경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로 나타났다. 경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유권자 비중이 7월 초 대비 13% 포인트 증가한 3분의 1에 달했다.

응답자의 34%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는 26% 만이 나아지고 있다고 응답한 7월 초 조사보다 늘어난 것이다.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은 7월 초 54%에서 48%로 줄었다.

경제가 최상이라거나 좋다는 응답은 39%에 불과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경제를 가장 중시하는 이유다.

7월 초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를 불신하는 응답자가 21%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를 불신한다는 응답이 6%로 줄었다.

WSJ 여론조사는 지난달 24~28일 사이 전국 15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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