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산자물가, 5월 이후 전월 대비 0.0∼0.2% 상승 머물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에 부합해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0.2%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문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7월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에서 보합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5월 이후 전월 대비 상승률이 0.0∼0.2%에 머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p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22: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