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 1주년…디자인 도용 120여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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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최초로 도입한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가 설립 1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최초로 도입한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가 설립 1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패션 생태계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카피 상품 유통이 늘어나는 가운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 기구를 설립해 입점사와 고객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한 결과다.

무신사는 지난해 7월 '무신사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지재권 보호위)' 발족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1개월 만인 지난해 8월에 첫 회의를 개최했다.

매월 1회씩 열린 월간 정례회의는 지난 7월에 12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지재권 보호위는 디자인 도용 및 상표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총 120여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중에서 약 62%인 75건이 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다. 월 평균 6건 이상의 논의 안건 중에서 '권리 침해'가 인용된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특히 지재권 보호위에서 심의를 거쳐 디자인 도용으로 인용된 안건 중에서 가장 많은 약 67%가 브랜드 제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무신사는 지재권 보호위의 심의 결과를 존중하여 디자인 도용 브랜드 상품에 대해서 '영구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

무신사는 지난 8월 입점 브랜드뿐만 아니라 업계 전문가, 일반 고객 등 누구나 지재권 침해 및 디자인 도용 신고를 할 수 있는 '무신사 안전거래센터' 홈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했다.

안전거래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절차에 따라 지재권 보호위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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