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흔기자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김모(33)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3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조직원으로, 본인이 조폭임을 밝히며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로 활동했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이른다.
김씨는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달 16일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다른 BJ 등 주변 인물 10여명이 마약 혐의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 주변 인물 사건을 송치받는 대로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leed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2: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