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대책회의 열어…시 "피해 상인 일상 돌아가도록 지원"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추석을 2주 앞둔 지난 3일 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이 생업에 복귀하게 해달라고 창원시에 호소했다.
5일 창원시와 마산어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마산어시장 상인회 고객지원센터 2층에서 피해 상인 25명과 시 관계자 등 40여명이 이번 화재 피해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피해 상인들은 "추석 전까지 생업에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창원시 등에 호소했다.
이들 상인은 화재 피해 시설물 철거와 함께 임시 영업시설 설치, 재난지원금 등 금전적 보상 등도 요청했다.
이런 내용을 접수한 시는 검토를 거쳐 피해 상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책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상인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 12분께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8곳 중 15곳이 반소(30∼70% 피해)되고, 13곳이 일부 불에 탔다. 단순 연기 흡입자 2명 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피해조사 접수창구가 차려졌지만, 상인들이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있고, 추석 대목을 앞두고 청과시장 내 점포마다 가게에 비치한 물건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피해 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7: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