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기자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러시아군 초계기 2대가 지난 12일 일본 열도를 한 바퀴 돌듯 비행했다고 방위성이 밝혔다.
13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Tu-142 초계기 2대는 전날 혼슈 서부 시마네현 앞바다에서 동중국해까지 남하했다가 오키나와, 혼슈, 홋카이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고 홋카이도 서쪽에서 러시아 방향으로 돌아갔다.
러시아 군용기가 일본 열도를 일주하듯 비행한 것은 5년 만이라고 NHK는 전했다.
다만 러시아 군용기는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러시아 군용기 비행에 대응해 자위대 항공기를 긴급 발진시켰으며, 경계·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이번 비행이 러시아가 지난 10일 시작한 대규모 군사 훈련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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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0: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