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인플레 압력 높다"…기준금리 18→1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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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최인영기자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AP/러시아 중앙은행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9%로 1%포인트 인상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며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러시아의 최고 기준금리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직후 서방의 각종 경제 제재로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자 기준금리를 연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하고 이를 그해 4월까지 유지했었다.

러시아 정부가 3년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벌이며 군사 분야에 막대한 지출을 지속한 결과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말 연간 물가상승률은 7월 예측치였던 6.5∼7%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2025년 목표치인 4%로 낮추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달 25일 회의에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abbi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4 00: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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