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로슈진단 병리AI 플랫폼에 통합…"영향력 확장"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등 AI솔루션 제공 예정

AI 기반 디지털 병리학 혁신 위한 마중물 기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 진단 기업인 딥바이오는 자사의 전립선암 분석 AI 알고리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로슈 진단의 네비파이 디지털 병리 플랫폼에 통합한다고 11일 밝혔다.

딥바이오는 이번 로슈 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디지털 병리학 역량을 강화하고,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필두로 향후 종합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비파이는 병리학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종합 플랫폼이다. 조직 슬라이드 디지털화부터 AI 기반 분석까지 병리학 전반의 워크플로우(Workflow)를 지원한다.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알고리즘은 전립선암 분석에 대해 임상 검증을 받은 기술로, 병리의사들에게 정밀하고 효율적인 진단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암종 식별, 중증도 등급 분류, 종양 및 조직 크기 측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알고리즘은 미국에서 70만 건 이상의 코어 바늘 생검을 분석하여 철저히 검증됐으며 여러 저널에 발표된 종합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그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유럽 CE 인증과 에디슨상 은상, 2024년 CES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알고리즘의 공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CE 인증은 유럽연합 시장에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건강성, 환경 보호 및 소비자 보호 요건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를 말한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솔루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가 네비파이 플랫폼에 통합됨으로써 전 세계 병리의사들이 해당 진단 도구를 활용해 암 진단에서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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