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7일 러시아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헬기를 통해 강원도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경 독도 북동방 약 380㎞ 지점 러시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A씨는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긴급 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 후인 오전 10시 30분께 러시아 감독선으로 이송된 A씨를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북방해역 끝단에서 어업지도선으로 옮겼다
이후 A씨는 오후 4시 20분께 동해해경 1천500t급 함정으로 인계됐고 오후 5시 22분께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환자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해 오후 7시 45분께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먼 해역에서 조업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병원까지 가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해 빠른 이송을 위해서는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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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8 10: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