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개통 앞두고 포항·울진, 관광객 유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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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성 기자

동해선 노선

동해선 노선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오는 12월 동해선 철도 포항∼동해 구간 개통을 앞두고 경북 포항시와 울진군이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2월에 포항과 동해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을 마치고 개통한다.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포항∼삼척 구간(166.3㎞)과 기존선인 삼척∼동해 구간 6.5㎞를 모두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동해선이 개통되면 최고시속 150㎞인 ITX-마음(급행)과 누리로(완행) 열차가 투입된다.

포항시는 동해선을 통해 관광객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열차 운행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 시민이나 관광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항역 주변에 주차장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동해선 개통을 앞두고 관문인 포항역과 월포해수욕장과 가까운 월포역에 간선·지선·마을버스 등 대중교통망을 연결했다.

처음으로 철도가 놓이는 울진군도 외지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포항, 영주, 동해역과 연계한 체류형 철도 여행 상품을 운용한다.

2025년 1월부터는 울진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철도역에서 울진 관광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항시나 울진군은 일반 열차보다 더 빨리 달리는 KTX-이음 열차가 동해선에 운행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철도 개통이 군민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나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선 철도

동해선 철도

[울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8/31 08: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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