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통합발전소 가동…제주 재생에너지 입찰 참여

2 months ago 3
차대운 기자

제주 한경면 해안의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들

제주 한경면 해안의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들

[촬영 차대운]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30일 통합발전소(VPP)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통합발전소 플랫폼을 통해 제주도 내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집합 자원으로 구성해 오는 9월 1일부터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에 참여할 계획이다.

통합발전소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제어 기술을 활용해 여러 곳에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연결해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이 증가하면서 통합발전소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서발전의 통합발전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실시간 가격 입찰 및 출력 제어를 통해 전력 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2018년 발전 공기업 최초로 에너지 신사업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2021년부터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사업인 'E-Max'를 운영해왔다.

현재 약 676㎿(메가와트)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가 참여해 기존 발전 수익 외에 추가 인센티브를 얻고 있다.

동서발전은 향후 제주도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통합발전소 자원 확대를 위한 추가 참여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김용기 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장은 "통합발전소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발전소 기술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8/30 14: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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