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와 양양군이 여름철 무료로 운영하던 도심 내 물놀이시설이 잇따라 폐장했다.
속초시는 조양동 청초호유원지 물놀이터 운영을 지난 1일 종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 개장 후 두 달여 간 총 1만6천377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도록 운영 기간 중 안전요원과 의료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또 1일 1회 용수 교체를 하고, 2주에 한 번씩 수질 검사도 하는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했다.
이병선 시장은 "내년에 더 다양한 물놀이터 시설을 개발하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청초호유원지 물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양 남대천 일원에 조성된 퐁당퐁당 물놀이장도 문을 닫았다.
양양군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남대천 퐁당퐁당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개장 기간 6천여명이 다녀가며 도심 속 피서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군은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했으며, 수질 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어느 날, 8월에 세레나데 콘서트' 같은 야외 공연도 열려 지역 주민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진하 군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다"며 "군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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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5: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