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니음반 '밴드 에이드' 발표…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위로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밴드 데이식스가 2일 아홉 번째 미니음반 '밴드 에이드'(Band Aid)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번 신보는 지난 3월 3년 만의 미니음반이었던 '포에버'(Fourever) 이후 약 반년만의의 새 작품이다.
전작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는 지난달 30일 오전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8위까지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발매 수개월이 지나도록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 데이식스의 대표곡이자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같은 차트에서 28일 오전 6위, '예뻤어'는 10위권에 꾸준히 머물고 있다.
새 미니음반 '밴드 에이드'는 록 그룹을 뜻하는 '밴드'와 도움을 의미하는 '에이드'를 더해 지은 이름이다. 데이식스가 언제 어디서든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세상의 절망에 얼어버릴 것 같은 때 너로 인해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는 메시지가 전해지는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매력, 멜로딕한 펑크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드럼 비트, 드라마틱한 코드 구성의 사운드가 더 큰 응원과 희망의 힘을 북돋는다.
멤버 영케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한 번의 포옹으로 차가운 세상을 견디는 걸 상상했다"며 "그리고 단어들이 주는 어감에 부를 때의 맛과 재미를 더하려고 했다. 노래가 주는 느낌이 좋아서 들을 때도 기분이 좋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또 "이번 타이틀곡은 가을의 날씨와도 어울릴 것 같고 겨울의 눈송이와도 어울릴 것"이라며 "가사 중 '스르륵', '주르륵'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의 멜로디와 뉘앙스가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원필은 "데이식스만의 색을 계속 이어가겠지만, 조금씩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우리의 도전적인 면이 들어간 곡들도 준비해 봤다"고 전했다.
데이식스는 이달 20∼2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다.
ts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08: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