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한고려인협회는 오는 14∼17일 서울 중구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고려인 청년 리더 비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고려인협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미래 세대가 정체성 혼란 등을 겪는 상황에서 교육을 통해 이들의 리더십을 향상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재외동포청이 이 행사를 후원한다.
워크숍 참가자로 선발된 고려인 고등학생·대학생 30명은 3박4일 동안 고려인 이주 역사를 배우고, 리더십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력서 작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모의 면접, 선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해 '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워크숍 첫날에는 연해주 이주와 독립운동, 강제 이주 등의 역사를 공유하는 '청년기념식'도 열린다.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은 "디아스포라의 확산과 모국 귀환 등의 상황에서 고려인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다"며 "미래 세대의 대학 진학과 졸업 이후 진로 교육, 사회 체험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09: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