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는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인 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중교통 전문가인 호주 모나쉬 대학의 그레엄 커리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철도기술연구원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은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이 실장은 "대전 도시철도 3호선 계획안(신탄진∼산내 28.1㎞)을 기준으로 신교통수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트램 대비 사업비가 54% 저렴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 트램 대비 40% 이내로 저렴한 건설비와 신속한 도입이 강점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도보다 편리하고 버스보다 쾌적한 신교통수단 도입 등 촘촘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며 "국내 최초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등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4: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