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 22개 모든 역사 내에 초소형 산소호흡기 276개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대전시·대전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공공수요 기반 문제 해결형 실증 지원' 사업의 하나로 대전 향토기업인 우리웰과 협력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 장비는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인 5분 동안 유독가스에서 신속히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비는 270g(기존 공기호흡기 대비 25분의 1)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하기 쉬운 캡슐형 디자인으로, 재난 상황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단 3초 만에 착용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공사는 대합실 및 승강장 스프링클러, 공기호흡기 및 화재 대피 마스크, 자동심장충격기, 구호용품 등 재난 안전 기본 설비와 역사 내 인공지능(AI) 기반 화재 대피 안내시스템 등 재난 안전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연규양 사장은 "대중교통 복합재난 현장에서 안전한 대피와 생명 보호를 위한 기술적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선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3:40 송고